“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배려하라” 고 김진덕 회장님과 정경식 여사께서 살아생전 자녀인 저희들에게 늘 당부하셨던 말씀입니다. 재단은 고인들이 펼쳐오셨던 사랑과 나눔의 의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증, 개축 위해 1,000,000.00 달러 기부
김진덕 정경식 재단은 2020년 12월 21일 노후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증, 개축을 위해 1,000,000.00 달러를 기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미주 한인 분들께서 잘 알고 계시듯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교두보이자 양국 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1882년 당시 조선과 미국은 제물포에서 ‘조미 수호 통상 조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국교관계를 시작했습니다. 이듬해 고종황제께서는 이를 기념해 서구지역에는 최초로 보빙사 일행을 파견하셨고, 그 보빙사 일행이 처음으로 발을 내디딘 곳이 바로 샌프란시스코 입니다.
보빙사 일행의 방문을 시작으로 19세기 말엽 부터 한인들이 샌프란시스코에 이민을 오기 시작했고, 이후 도산 안창호 선생을 비롯해 본격적인 항일의거의 시초가 된 장인환, 전명운 의사의 의거가 있었을 만큼 샌프란시스코는 미주 한인 이민역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안창호 선생께서는 샌프란시스코에 머물 당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초기 한인 이민자들의 단합을 위해 한인친목회를 조직했고, 본격적인 이민시기인 70년대 80년대를 넘어 현재까지 도산 선생의 정신을 지금의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가 그대로 계승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지 않은 반목과 분열 등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는 지금도 한인들의 친목과 단합은 물론 주류 사회에서 한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그동안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저희 선친께서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가 가지는 의미와 활동들을 잘 알고 계셨기에 살아생전 한인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셨고 물심양면 지원도 아끼지 않으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는 또, 북가주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1987년 한인들의 염원이었던 한인회관 건물을 구입하는 성과도 이뤄냈습니다. 한인회관이 마련됨으로써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수 있게 됐고, 노인회와 문화단체들의 보금자리 역할도 수행하며 한인사회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인회관을 방문할 때면 점점 노후되어 가는 시설물들로 인해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현 한인회관은 1900년대 초기 유대인 커뮤니티 센터로 지어졌습니다. 이미 100년이 넘은 건축물입니다. 그동안 한인회가 유지보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이제는 대대적인 증, 개축 공사가 불가피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저희 김진덕 정경식 재단에서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증, 개축을 통해 한인회가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에서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 재단은 이번 증, 개축을 통해 새로워지는 한인회관이 이민 1세 뿐만 아니라 2세, 3세 등 세대를 초월해 한인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며, 이민 선조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우리의 이민 역사를 지켜나가는 터전으로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한인회관이 새로운 모습으로 증, 개축을 완료하게 되면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건립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이름이 새겨진 동판도 영구 설치되며, 3분의 1 크기로 축소한 위안부 기림비도 한인회관에 함께 전시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한인회관 증, 개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 곽정연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님과 박병호 이사장님 그리고 한인회 관계자분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한인회관 증, 개축을 위해 한마음으로 지원을 해주시고 계시는 전직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 회장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합니다.
특히, 저희 재단이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증, 개축에 100만 달러를 기부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주신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윤상수 총영사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윤상수 신임 총영사께서는 부임직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증, 개축에 깊은 관심을 보이셨고, 저희 재단이 기부를 결심하는데에도 결정적 역할을 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로 부터 최대 50만 달러의 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저희 재단은 곽정연 회장님과 윤상수 총영사님 등 많은 분들의 노력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기를 기원하며, 오늘 저희 재단이 출현하는 기금을 시작으로 한인회관 증, 개축에 많은 한인분들의 관심과 참여, 성원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북가주 한인들에 코로나19(COVID-19) 예방 위한 마스크, 위생장갑 등 방역 물품 전달
김진덕 정경식 재단은 지난 2020년 3월 전 세계 팬더믹을 불러온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가 북가주에도 급속도로 확산되며 위기에 직면해 있을때 개인 방역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물품을 지역 한인들에게 수 차례 걸쳐 무료 배부 하였습니다.
재단은 미주 지역에 확산이 본격화된 2020년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세차례에 걸쳐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한인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이 시기는 전 세계적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돼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더믹을 선언하며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구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저희 재단은 지역 한인들 특히 연세가 높으신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미국은 물론 아시아 지역까지 수소문 해 물량을 조달했고, 3개월간에 걸쳐 마스크 약 7만 장, 위생장갑 약 40만 장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방역 물품은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이스트베이, 새크라멘토, 몬트레이 지역의 한인회와 노인회 그리고 여러 한인단체들과 협력해 지역 한인들에게 전달해 드렸습니다.
김진덕 정경식 재단 한국에도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위한 방역 물품 및 기금 전달
김진덕 정경식 재단은 북가주 지역은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C)VID-19)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국, 한국에도 방역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재단은 2020년 3월 미국 보다 먼저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돼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에 마스크 2천여 개, 의료용 장갑 72만 개, 위생고글 45개, 의료용 전신 보호복 400벌 등 총 3만5000달러 상당의 긴급 구호 물품을 한국 적십자에 기부하였습니다.
재단은 구호물품과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북가주 한인들이 함께 모금한 기금 3만5000 달러도 한국 적십자에 보냈습니다.
사랑나눔 실천 내역
재단은 항상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선친 김진덕 회장과 정경식 여사의 가르침을 실천해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재단은 2012년 설립 이후 샌호세 지역에서 노숙자 및 저소득층을 위해 식사 봉사를 하고 있는 이스트사이드 네이버후드 센터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샌호세 이스트사이드 네이버후드 센터는 노숙자들을 위해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저소득층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재단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센터를 방문해 노숙자들을 위한 ‘사랑의 점퍼’를 나누어 주고 있으며, 구강청결세트 등 개인 위생 용품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타클라라 지역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재단은 산타클라라 카운티 사회복지국에 인형, 장난감, 스포츠용품 등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자라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의망의 선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재단은 이외에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가 주관하는 ‘한국의 날 축제’와 오클랜드 코리아타운 축제인 KONO 행사도 매년 후원하고 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 협의회 등과 장학사업을 펼치는 것은 물론 북가주 한국학교협의회 행사 지원, 월드컵 응원전 후원,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잔치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재단의 사랑 나눔 지원 활동의 내역은 각 언론사들의 보도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김진덕・정경식 재단의 사랑나눔 실천은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