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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6

독도 서명운동 대장정 종료

지난 2월23일 시작된 ‘독도 이름 찾기 서명운동’이 10만명을 초과한 대성공을 거둔 가운데 독도의 날인 25일을 맞아 종료됐다. 한동만 총영사가 이번 서명운동을 이끈 SV한인회, 김진덕.정경식 재단, 코윈 등 3개 단체에 감사패를 수여한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왼쪽부터 신민호 회장, 이경이 전 코윈회장, 한동만 총영사, 김순란 이사장, 김한일 대표>

지난 2월23일 시작된 ‘독도 이름 찾기 서명운동’이 10만명을 초과한 대성공을 거둔 가운데 독도의 날인 25일을 맞아 종료됐다. 한동만 총영사가 이번 서명운동을 이끈 SV한인회, 김진덕.정경식 재단, 코윈 등 3개 단체에 감사패를 수여한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왼쪽부터 신민호 회장, 이경이 전 코윈회장, 한동만 총영사, 김순란 이사장, 김한일 대표>

"오늘로서 그동안 펼쳐왔던 독도 서명운동을 종료합니다"

2012년 10월 24일을 기점으로 구글 지도에서 삭제된 독도의 이름을 되찾기 위해 올해 2월23일부터 245일간 SV한인회와 김진덕∙정경식 재단 및 코윈이 함께 주도하고 북가주 지역 한인단체들과 한인들이 힘을 하나로 뭉치며 펼쳐왔던 독도 이름 찾기 서명운동이 10만여 명 동참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지난 25일 종료했다.

이날 산호세 산장식당에서 열린 제3차 독도수호연대모임 및 독도의 날 기념식에서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이번 서명운동에 대한 자평과 함께 그동안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한인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신민호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한일 대표의 독도 선언문 낭독에 이어 독도 아리랑을 다 함께 합창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한동만 SF총영사는 SV한인회와 김진덕∙정경식 재단 및 코윈에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으며 서명운동을 주도했던 3개 단체 역시 성공적인 서명행사에 큰 역할을 했던 한동만 총영사, 토마스 김 SF한인회장, 이응찬 몬트레이 한인회장, 박연숙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장, 장은영 북가주 한국학교협의회장, 윌리엄 김 세계태권도 무도연합회장, 유택종 KEMS-TV 대표, 정성수 해송축구회장, 정이섭∙정신향씨 부부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반면 자리를 하지 못한 변홍진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장과 윤제인 SV한국학교장, 김현주 교감, 이미영 교감 및 전태자 동의 한방의료원장 등에게는 개별적으로 감사패를 전달키로 했다.

한동만 총영사는 "독도 서명을 할 때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우려도 했지만 기적과 같이 10만여 명의 서명을 이뤄냈다"며 노고를 치하한 뒤 "가주 교과서의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여기 모인 분들이 가주 역사 교과서 개정을 위해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독도 이름 되찾기 서명운동을 실질적으로 이끌었던 3개 단체의 수장들도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와 과정에 대한 얘기와 함께 앞으로 전개해야 할 서명지의 구글측 전달할 수 있기 위해 구글측에 독도 이름 변경이 잘못되었다는 내용의 편지 보내기를 계속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각 단체장들도 그동안의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모든 이들에게 노고와 격려의 인사말을 전했으며 플래시 몹에 참여했던 CalFocus CU버클리 지부장인 김문경씨가 나와 독도 플래시 몹에 참여한 동기를 밝히며 앞으로도 계속 일을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독도는 우리땅’을 합창하고 그동안 펼쳐온 독도 플래시 몹을 상영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