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2
“구글 최고책임자에 편지보내기운동 전개”
독도이름 되찾기 서명 2단계
약 10만명 서명 결실 이뤄
22일 독도서명운동을 주도해온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가 10만명의서명서를구글측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범동포적 독도 이름 되찾기 서명운동으로 약 10만명의 결실을 맺은 가운데 구글측을 움직이기 위한 다양한 대응전략들이 논의됐다.
올 3월부터 독도서명운동을 주도해온 김한일 김진덕·정경식재단 대표는 22일 낮 산카를로스 가야갈비에서 한인단체 리더들과 모임을 갖고 독도이름을 되찾자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10만명 서명에 이어 구글 책임자에게 편지 보내기 운동을 한달간 전개할 것"이라면서 "동포들의 성원과 도움이 다시 한번 요구된다"고 밝혔다.
구글 편지 보내기 샘플은 2-3일내로 www.dokdofoundation.com과 www.sfkorean.com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구글 관계자와 김진덕·정경식재단의 dokdogoogle@yahoo.com으로 보내야 한다.
이날 SF, 실리콘밸리, 새크라멘토, 몬트레이 한인회를 비롯 평통, 미주한인상연, 코윈, 해송축구회, SV체육회, 산타클라라 노인회, 김좌진장군 기념사업회 북가주위원회, 안중근 미주사업회 등 10여개 한인단체 대표들은 ▲주류 정치인들의 구글표기 수정 지지 받아내기 ▲주류언론에 독도표기와 서명운동 이슈화 ▲개별적 구글 압박행동 자제 ▲구글측 전달팀 세분화 등의 의견을 쏟아내며 한인사회의 응집력을 보여 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순란 김진덕·정경식재단이사장은 "북가주 남가주단체 등 동포 여러분의 힘으로 21일 9만 6,761명이 서명했다"면서 "구글 관계자들에게 만남 요청 편지도 보낼 예정"이라고밝혔다.
김한일 대표는 "구글측에 서명서를 전달할 때 존 유 UC버클리 법대교수와 함께 하거나, 구글측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실질적인 단체 BGN(Board of Geographic Name)와 접촉하는등 다양한 방법들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10만명의 열정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독도이름을 찾는것이 쉽지 않지만 가능한 일"이라며 "독도이름을 되찾자는 것이 결코 일본정부와 일본 민간단체를 자극해 분쟁을 일으키려는 것이 아니라 구글관계자들을 설득해 우리 고유영토인 독도 이름을 합리적으로 바꾸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표는 "우리가 정치력을 움직이려면 일본정부와 단체는 우리보다 더 많은 기금을 쏟아 부을것"이라면서 "정치적 이슈로 확산될까 조심스러운 입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사회 대표들은 "10만명 서명서를 갖고 찾아가도 구글이 묵묵부답이라면 가장 큰 딜레마”라면서 "주류사회인들의 참여를 더 이끌어내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독도 이슈를 파급 확장시켜야 하는 등 지속적인 운동전개가 뒷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