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7
김진덕•정경식재단•SV한인회•코윈 등 독도서명운동
▶ “독도 이름찾기 불씨 퍼지길***”
▶ 현재 1만여명 넘어, 4월말까지 4만명 목표
“북가주에 이어 남가주도 독도 표기를 되찾자는 서명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이 불씨가 미 전역은 물론 한국과 전세계 한인사회로까지 퍼지길 바랍니다.”
구글 지도에서 ‘독도’(Dokdo)로 표기돼 왔던 것이 지난 2012년 10월25일 ‘리앙쿠르 록스’((Liancourt Rocks)로 바꿨다. 2011년부터 끊임없이 이어진 일본 정부, 민간단체의 로비와 압력 때문이었다.
이에 분개한 실리콘밸리한인회(회장 신민호),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 세계한인여성네트워크(KOWIN) SF지부(회장 이경이)가 주축이 돼 독도를 되찾자는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지난달 말부터 전개했다.
26일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는 “지난 21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7,800장의 서명을 받았다고 발표했지만 불과 며칠 되지 않아 1만장을 넘어섰다”며 “LA의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 미주본부(회장 권욱종, SF지부 회장 권욱순)의 도움으로 1,500명의 남가주 한인들이 서명운동에 함께했다”고 말했다.
또한 윌리엄 김 전 SF한인회 이사장이 300여명, 김옥련 EB노인회장이 80여명의 서명을 받는 등 서명운동이 점차 탄력을 받고 있다.
북가주 각 지역 한인회를 비롯해 여러 단체들이 참석한 지난 기자회견에서 단체 관계자들은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단체 간 이해관계나 주최를 떠나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애국애족 정신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실제로 SF, 새크라멘토, 몬트레이 한인회도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으며 이정순 총연회장, 박연숙 SC한미노인봉사회장, 김영자 자비봉사회 명예회장, 장은영 북가주 한국학교협의회장, 홍현구 SV체육회장, 정성수 해송축구회장 등도 동참키로 했다.
교계에서도 한태진 북가주지역교회 총연합회 회장이 지원 방안을 모색키로 하는 등 독도 표기 되찾기 운동의 물결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토마스 김 SF한인회장은 “한인이라면 누구나 서명운동에 나서야 한다”며 “조상 대대로 내려온 한민족의 영토인 ‘독도’가 ‘리앙쿠르 록스’로 불리는 것을 묵과해선 안된다”며 한인사회전체의 동참을 강조했다.
이경이 KOWIN SF지부 회장은 “청원서명도 중요하지만 서명을 하고 끝나는 게 아닌, 주변에 널리 이 운동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홍보를 통해 많은 한인들이 동참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순란 이사장도 “현재 교계, 불교계, 각 지역 한인 학생회 등 전역으로 서명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종교계의 참여가 큰 힘이 된다”고 호소했다.
4월30일까지 4만명의 청원서명을 받을 예정으로, 온라인은 sfkorean.com을 통해 할 수 있다. 서명용지가 필요한 한인은 주최측에 연락하면 된다.
▲문의: (408)244-2400, 이메일(svkccenter@gmail.com)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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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에서 독도표기를 되찾자는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핵심 관계자들이 26일 인터뷰를 통해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진덕•정경식재단 김순란 이사장, 김한일 대표, 이경이 SF코윈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