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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6

독도 이름 찾기 ‘5만명 서명 받는다’

독도수호연대·북가주 한인단체 기자회견 
30일, 4만명 목표 ‘상향 조정’ SF한인회 서명 ‘7719명’ 1위

15일 서명자수 4만명 근접에 힘을 보탠 SF한인회의 서명지가 독도수호연대에 전달된 가운데 한인 단체장들이 함께 박수로 기뻐하고 있다.

15일 서명자수 4만명 근접에 힘을 보탠 SF한인회의 서명지가 독도수호연대에 전달된 가운데 한인 단체장들이 함께 박수로 기뻐하고 있다.

독도수호연대와 북가주 한인 단체를 중심으로 지난 2월부터 진행돼 온 독도 이름 찾기 서명 운동이 마감일을 2주 앞둔 15일 현재 3만6천명을 돌파한 가운데 최종 목표를 5만명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 한인 단체장과 임원 30여명은 15일 산카를로스 가야식당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각 지역별 서명자 수를 발표하는 한편 남은 기간 목표 달성에 매진하기로 결의했다.

회견에는 독도 수호연대의 김진덕·정경식 재단 김한일 대표와 김순란 이사장, 신민호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이경이 KOWIN SF지회장과 함께 토마스 김 SF한인회장, 장은영 북가주 한국학교협의회장, 박상운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등이 참석해 그간 서명 운동 상황을 설명했다.

또 5만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명 대상자 확대 방안, 교회 중심의 서명운동 전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됐다.

15일 오후6시까지 오프라인에서 2만4828명이 온라인에서 1만1856명이 서명해 총 3만6684이 서명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한일 대표는 “한인 단체와 회장님들의 노력, 또 한인 여러분의 힘으로 기적같이 목표에 다다르고 있다”며 “우리의 뜻이 구글 측에 확고히 전달 되도록 5만 명 서명까지 다시 힘을 모아보자”고 말했다.

이날 7719명의 서명지를 제출해 단숨에 4만명 고지에 이르게 한 토마스 김 SF한인회장은 “북가주 한인단체들의 하나 된 모습에 가장 오랜 역사의 SF한인회가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남은 기간 새 목표도 함께 달성해 보자“고 했다.

KOWIN의 이경이 회장은 “남은 2주간 여러 교회들의 참가가 예정 돼 있고, 또 동참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 서명을 받지 못한 곳도 있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가주 한국학교 협의회 장은영 회장도 “현재 각 한국학교에 배포된 서명지가 회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회수하고, 추가 캠페인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한인 단체들뿐 아니라 각 마켓과 한인식당이 서명지를 비치해 운동을 도왔다. 또 UC버클리에 재학중인 지맑음양을 비롯해 잭키 김, 이은경, 주성희씨 등 개인이 직접 수 백장의 서명을 받아오는 뭉클한 광경도 연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