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2
독도 이름 찾기 ‘박차 가한다’
북가주 한인 단체장, 서명 운동 활성화 방안 논의
북가주 한인 단체장들은 지난달 시작한 독도 이름 찾기 서명 운동에 한인들의 역량을 최대한 모아 새롭게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진덕·정경식 재단 김한일대표와 김순란 이사장, 신민호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이경이 KOWIN SF지회장 등 북가주 지역 한인 단체장과 임원들 30여명은 21일 산카를로스 가야식당에 모여 오는 4월말까지 4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독도 이름 찾기 서명운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모인 단체장들은 서명 대상자 확대, 교회 중심의 서명운동 전개 등 다양한 의견을 전개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한일 대표는 “여러 한인 단체장들께서 노력해 주셔서 7000여명이 넘는 분들이 서명에 동참해 주셨다”며 “그러나 1차 목표로 하고 있는 4만여장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밝혔다. 또 “남가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와도 연계해 1500여장에 달하는 서명을 받는 등 서명운동이 확산되고 있다”며 “북가주 단체장들께서도 우리의 뜻이 구글에 분명히 전달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내 서명운동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신민호 SV한인회장은 “지난 1달여간은 준비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3만여장의 서명지가 배포됐기 때문에 이 서명지가 회신되면 우리의 목표는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언제라도 연락주시면 1장의 서명지라도 받으러 갈 생각이다.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서명운동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경이 회장도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들 한 분 한 분이 모두 주인이 되셔야 한다”며 “교회 협의회에서도 힘을 실어 주시기로 하셨고, KOWIN도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정순 미주총연회장과, 토마스 김 SF한인회장, 이응찬 몬트레이 한인회장, 박상운 새크라멘토 한인회장도 발언을 통해 서명운동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협력 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자리를 함께한 북가주지역 교회연합회 총회장 한태진 목사는 독도 이름 찾기 서명운동 뿐만 아니라 향후 이와 관련된 일들이 지속될 수 있는 한인단체 협의회 구성을 제의 했고, 북가주 4개 한인회가 중심이 돼 의견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최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