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6

“독도는 우리 땅” 서명 10만명 육박

25일, 독도의 날 기념식
‘수호연대’ 서명운동 마감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지난 2월부터 펼쳐온 ‘독도 이름 찾기 서명운동’이 마무리됐다. 김진덕·정경식 재단, 실리콘밸리 한인회, KOWIN SF지회가 주축이 된 독도수호연대는 8개월여간 펼쳐진 서명운동에 이날 현재 오프라인(4만8588명)과 온라인(4만9704명)을 통해 총 9만8292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서명운동은 구글 지도에 ‘리앙쿠르 락’이라고 잘못 표기돼 있는 독도의 이름을 되찾기 위해 시작됐다.

산장식당에서 열린 독도의 날 기념식에서 김한일 김진덕·정경식 재단 대표는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 미주본부에서 1만4000여장에 달하는 서명지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8000명이 넘게 서명을 받아주시는 등 각 지역 한인회와 북가주 한국학교 협의회, 교계, 체육회를 비롯한 많은 한인분들이 최선의 노력으로 참여해주셔서 10만명에 육박하는, 불가능할 것 같던 숫자의 서명을 받게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 대표는 이어 “함께 펼쳐온 구글 CEO에 편지 보내기에도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셨으며, 이제는 모아진 우리의 의지를 구글에 어떻게 잘 전달하는가 하는 문제만 남았다”며 “최대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각계 각층의 관계자들에게 자문과 협조를 받고 있으며 다양한 계획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김순란 이사장도 “지난 8개월 여 동안 북가주는 물론 남가주와 시카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도 서명에 참여해 주셨다”며 “특히 한국 국회의원 152명과 보좌관 15명도 동참하는 등 대대적인 서명운동이 성공리에 펼쳐졌다”고 평가했다.

신민호 SV한인회장은 지난 17일과 24일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에서 열린 ‘독도 플래시 몹’ 동영상 상영에 이어 진행 경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플래시 몹에 참석했던 UC버클리 유학생 미디어 단체 ‘캘 포커스(CalFocus)’ 소속 김문경 학생은 “‘젊은 지성인이 하지 않으면 누가하겠냐’는 마음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독도는 우리땅’ 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참가 소감을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한동만 SF총영사는 서명운동을 성공적으로 펼친 김한일 대표와 김순란 이사장, 신민호 회장, 이경이 전 KOWIN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독도수호연대도 서명운동과 플래시 몹에 적극 동참한 토마스 김 SF한인회장, 이응찬 몬트레이 한인회장, 박연숙 산타클라라 한미노인회장, 유택종 KEMS-TV 사장, 장은영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장, 한동만 총영사, 변홍진 미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 안상석 SV체육회장, 윌리암 김, 정이섭, 정신향씨 등에게 감사패와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레이챌 강, 조이스 윤, 김정윤 학생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됐다.

최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