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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독도 이름 되찾기운동 ‘김한일 대표’,
EBS 독도의날 특집방송 출연

17일 독도에서 ‘EBS 독도의날 특집’ 방송 촬영중인 김한일 대표(오른쪽). 함께 출연한 김도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안경자 이찬재 부부, 이용수 할머니, 전기범 학생, 설민석 역사강사(왼쪽부터) <사진 김진덕정경식재단>

17일 독도에서 ‘EBS 독도의날 특집’ 방송 촬영중인 김한일 대표(오른쪽). 함께 출연한 김도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안경자 이찬재 부부, 이용수 할머니, 전기범 학생, 설민석 역사강사(왼쪽부터) <사진 김진덕정경식재단>

독도가 평화로운 대한민국의 섬이란 사실을 널리 알리고 잃어버린 독도의 이름을 되찾는 운동을 벌인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 활동이 ‘EBS 독도의 날 특집방송’을 통해 조명된다.

25일 독도의날을 맞아 EBS가 기획제작한 ‘설민석의 독도路’ 출연을 위해 지난 17일 독도를 방문한 김한일 대표는 설민석 역사강사, 김도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이용수 위안부피해자, 안경자 이찬재 SNS 인플루언서, 전기범 초등학생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과 함께 독도 땅을 밟으며 독도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

26일(한국시간) 오후 4시에 방송될 예정인 이 프로그램은 동북아역사재단 제작지원사업으로 방송 후 교육용 DVD로 제작돼 한국 초중고교에 배포된다. 김한일 대표는 이 프로그램에서 2012년 ‘독도’라는 이름을 지우고 영토분쟁을 의미하는 ‘리앙쿠르 암초’로만 구글지도에 표기한 구글의 오류를 바로잡고자 백악관 온라인 청원사이트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독도 이름되찾기 청원 캠페인을 펼친 이유, 북가주 한인사회와 함께 1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한 성과 등을 전한다.

또한 국제법에 근거한 독도 영유권 분쟁의 학문적 연구지원과 주류학계에 독도에 대한 인식 변화작업을 위해 UC버클리 법대에 10만달러 기부로 한국에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고, 후세교육을 위해 독도 주제 백일장 및 사생대회, 동영상 공모 등을 지원한 다각적인 활동들이 소개된다. 수년간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과 팔로알토 지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프리웨이 주변에 빌보드(옥외광고판)를 게시해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주류사회에 알려온 노력도 조명된다. 2013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이 펼쳐진 SF AT&T파크 구장 옆 대형 빌보드에 독도 광고를 게시해 주류사회의 큰 관심을 받았었다.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알리는 바위 앞에 서있는 김한일 대표. &lt;사진 김진덕정경식재단&gt;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알리는 바위 앞에 서있는 김한일 대표. <사진 김진덕정경식재단>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인 올해 EBS가 선정한 ‘유일한 박사와 가장 닮은 인물’로 선정된 김한일 대표의 스토리는 지난 8월 14일 EBS 다큐프라임 ‘역사의 빛 청년’ 제8부 ‘지금, 여기 유일한’편으로 방송된 바 있다. 지난 8년간 사재 200만달러를 털어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알려온 김 대표는 2017년 미 대도시 최초로 세워진 SF위안부기림비를 주도적으로 건립했으며, 지난 8월 서울 남산에 SF기림비의 자매상(sister statue)인 서울위안부기림비를 세웠다.

한편 독도의 날 특집 방송에서 한국근대사 석학인 김도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일본이 국제문제로 비화하려는 독도와 위안부 이슈를 한국 입장에서 학술적으로 규명하며 올바른 독도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일제 침탈에 대한 역사를 대중에게 정확히 알리기 위해 40권짜리 총서 ‘일제침탈사 바로 알기’ 시리즈를 펴내고 있다. 첫 결실로 1권 ‘일본의 거짓 주장, 독도의 진실’과 2권 ‘일제침탈 30장면’을 최근 펴냈다. 시리즈 3권인 ‘자료로 보는 우리 땅 독도 30장면’은 제작 중이다.

위안부 피해 생존자 이용수 할머니는 죽기 전에 꼭 방문해보고 싶었던 독도에 첫발을 디딘 감격을 전하며, 그림을 통해 자신들이 경험한 역사를 손자, 손녀에게 전하는 70대의 SNS 인플루언서 노부부 안경자 이찬재씨는 독도에 가서 경험한 감동을 그림으로 그려 35만명 팔로워에게 보여주며, 위안부 영상을 만들었던 전기범 학생은 독도탐방 여정을 영상에 담아 외국인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