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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7

‘위안부’자료 유네스코 등재촉구 청원운동 출정식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이 26일 서니베일 칸 샤브샤브에서 위안부자료 유네스코 등재촉구 청원운동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북가주 한인단체장 40여명이 참석해 청원운동 대열에 앞장서겠다는 지지의 의사를 나타냈다.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이 26일 서니베일 칸 샤브샤브에서 위안부자료 유네스코 등재촉구 청원운동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북가주 한인단체장 40여명이 참석해 청원운동 대열에 앞장서겠다는 지지의 의사를 나타냈다.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이 26일 ‘위안부’ 자료 유네스코 등재촉구 청원운동 출정식을 가지고 한인사회의 지지와 동참을 호소했다.

지역사회 단체장 40여명이 모여 ‘우리가 함께하면 못 이룰 게 없습니다’ 구호를 제창하며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김한일 대표는 “생존 할머니 21명이 바라는 것은 ‘위안부’라는 아픈 역사가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일본 정부로부터 진정한 사과를 받고 후손들이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일본의 로비로 수차례 무산된 ‘위안부’자료 유네스코 등재 청원운동은 올해 최초로 한국 뿐 아니라 중국, 대만, 필리핀, 일본 등 13개 커뮤니티가 연합해 진행된다”며 ‘위안부’ 생존자할머님들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동포사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순란 이사장은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지켜드려야 한다”면서“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게 친척, 이웃, 직장동료 등 주변사람들에게 서명을 부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한국에서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서해성 감독이 영상으로 인사메시지를 전달했으며 북가주 지역사회 한인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청원운동 대열을 적극 주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22일 라스베가스에서미 전역 8개 연합회가 모인 컨퍼런스 대회를 주관한 이석찬 서남부한인회연합회장은 “김한일 대표를 초청해 컨퍼런스에 참가한 텍사스, 시카고, 뉴욕 아틀란타 등 미 전역 한인회장 150여명에게 청원운동을 알리고 서명을 받았다”며“아픈역사를 기록에 남겨 후세가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등재가 꼭 이루어질 수 있게 각자 사업장에서 열정적으로 서명운동을 개시하자”고 말했다.

곽정연 SF한인회장은 “카톡 등 잘 발달된 인터넷 매체를 이용해 자녀와 손주 등 젊은 세대에 이 같은 역사를 교육하고 알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보자”고 밝혔다. 170여개의 서명을 받아 이날 김진덕정경식재단에청원서를 전달한 이진희 EB한인회 부회장은 “한인사회 뿐 아니라 미 주류사회에도 청원운동을 알려 지지를 얻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00개 서명을 받은 해송축구회도 이날 김한일 대표에 청원서를 전달했다.
이 외 박미정 SF코윈회장, 유택종 KEMS 대표, 안상석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이문희 산타클라라 노인회장, 이상원 실리콘밸리 체육회장 등 단체장 10여명이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청원운동에 앞장서겠다는 지지의 목소리를 냈다.
김 대표는 “캠페인을 시작한지 2주만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쳐 2,000여개 서명을 받은 상태”라며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목표 100만개 서명을 달성하기 위해 북가주에서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확실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교회와 여러 한인단체 행사를 다니며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게획”이라고 밝혔다.

청원서명은 http://cwunesco.org에서 할 수 있다.

<김지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