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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2

김진덕정경식재단, 서울시에 기림비 축소모형상 전달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전하는 SF위안부기림비 축소모형상을 서울시 대표단에게 전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명규 서울시 여성안심사업팀장, 김한일 대표,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 김순란 이사장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전하는 SF위안부기림비 축소모형상을 서울시 대표단에게 전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명규 서울시 여성안심사업팀장, 김한일 대표,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 김순란 이사장

서울시 대표단이 미 대도시 최초로 세워진 인권수호의 상징물 SF위안부기림비를 찾아 헌화 참배하며 기림비의 건립 의미와 사회역사적 가치를 확인했다.

SF위안부기림비 건립주역인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 주최로 10일 SF 세인트 메리 스퀘어에서 열린 서울시 방문단 기림비 헌화 참배행사에는 기림비 건립모금운동에 앞장섰던 SF코윈, SF한인회 등을 비롯한 북가주단체장,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했다.

김한일 대표

김한일 대표

김한일 대표는 “SF위안부기림비는 한국 중국 필리핀 등 성노예 당한 13개 커뮤니티가 연합해서 세운 세계 최초의 기림비”라면서 “한인커뮤니티 43만달러, 중국커뮤니티 41만달러, 필리핀 2만달러, 베트남 8천달러 등 90만달러 기금으로 기림비가 건립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과 투쟁, 용기를 기억하며 평화와 정의를 기원하는 이 기림비는 인신매매와 성폭력 근절을 일깨우는 상징물로 후세대들의 인권의식을 향상시키고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는 장소”라면서 “기림비 건립을 통해 시작된 연대로 정의와 평화를 실현해나가자”고 말했다.

김순란 이사장

김순란 이사장

김순란 이사장은 “그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2017년 9월 SF기림비가 세워졌지만 아직도 일본정부의 망언과 왜곡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받아내려면, 부끄러운 역사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우리가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서울시 대표단 SF기림비 방문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10일 서울시 대표단 SF기림비 방문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2017년 한국정부는 1991년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 공개증언한 날인 8월 14일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지정했다”면서 “올해 기림의 날 행사를 앞두고 국제포럼 협의차 김진덕정경식재단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 담당관은 “서울시는 서울대 연구팀과 협력해 위안부 피해자 관련자료들을 발굴하며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보여준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들을 기록해 계속 기억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서울시는 위안부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진덕정경식재단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전하는 SF위안부기림비 축소모형상을 윤희천 담당관에게 전달했다. 또한 재단은 박원순 서울시장, 서해성 서울시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 총감독, 윤희천 담당관, 지명규 서울시 여성안심사업팀장, 송영희 여성단체협력팀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

곽정연 SF한인회장, 이경이 코윈 미서부 담당관, 박미정 SF코윈 회장, 이정순 전 미주총연회장, 이석찬 서남부연합회장, 정흠 EB한인회장, 이경희 SF노인회장, 최해건 SF-서울시자매도시위원장, 릴리안 싱, 줄리 탱 위안부정의연대(CWJC) 공동의장 등은 축사를 통해 ‘기림비를 역사교육의 장으로 강화해야 할 것’과 ‘일본정부의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촉구하며 SF-서울시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기대했다.

곽정연 SF한인회장

곽정연 SF한인회장

박미정 SF코윈 회장

박미정 SF코윈 회장

이정순 전 미주총연회장

이정순 전 미주총연회장

이석찬 서남부연합회장

이석찬 서남부연합회장

이경이 코윈 미서부 담당관

이경이 코윈 미서부 담당관

기림비 참배 후 참석자들은 샌프란시스코 힐튼호텔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의견을 나눴다.

김진덕정경식재단이 박원순 시장에게 전하는 감사패를 윤희천 담당관이 전달받고 있다.

김진덕정경식재단이 박원순 시장에게 전하는 감사패를 윤희천 담당관이 전달받고 있다.

10일 SF위안부기림비 건립의미와 사회역사적 가치 확인차 기림비를 방문한 서울시 대표단 환영행사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신영주 기자>